그동안 눈에 띄게 줄어들었던 백화점 매출이 최근 예년수준으로 회복
됐지만 각업체들은 이같은 현상이 결코 백화점의 "혁신" 또는 "자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뿌리 내린 고객의 백화점이용관행 때문이라
고 판단, 보다 나은 대고객서비스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이달들어 잇따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 기존
판촉전략을 비롯 접객기법및 경영정책등을 대폭 수정한데 이어 변화된 경
영전략에 걸맞도록 전사원의 전문요원화를 서두르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불공정거래행위적발 이후부터 전사원을 대상으
로 접객태도에 질적변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온 신세계백화점은 영업환
경변화에 따른 실무자들의 서비스질 제고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대졸
신입사원 입문교육중에 공정거래관련부문을 집중교육시키기로 했다.
또한 접객기법향상을 위한 팩키지프로그램을 새로 마련, 매장내 중견여
자판매사원을 대상으로 고객의견의 적극 경청법및 공감판매를 중심으로하
는 서비스 리더교육을 강화하고 현장교육활성화를 통해 "서비스리모델"작
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조직활성화 교육및 중견관리자급이상의 능력향상교육 친
절판매체질화 교육을 핵심교육과정으로 설정, 점격제고에 앞서 내부혁신
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소비자욕구및 구매심리를 비롯 고객불평예방법등 서비스 특별교
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OJT(사내교육훈련)제를 강화, 사원상호간 협동심및
접객기술 향상을 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소비자실태및 권리의 중요성등에 대해 직원의식교육
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