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기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해 한햇동안 부동산투기와 관련, 징 수한 양도세/증여세등이 모두 1만5,300건에 1,9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87년의 1,758건 499억원에 비해 건수는 무려 9배, 세액은 4배나 증 가한 수치. 국세청은 올해에는 2월 현재 128건에 240억원을 징수하고 있어 부동산투 기와 관련, 징수하는 세금은 더 늘어날 듯.
가수 이상순이 제주도에 오픈한 카페를 2년 만에 폐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이상순은 20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 공개된 '장사가 잘 안돼서 폐업하신다던데, 사실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곧 폐업한다"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롱플레이를 소개했다.이상순은 카페 운영에 대해 "장사가 안된 건 아니다"며 "초반에 화제가 돼 손님이 몰렸고, 이후 매일 오시는 단골도 생겼다"고 전했다. 롱플레이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을 해야만 방문할 수 있는 카페에 "단골이 있다"는 이상순의 말에 진행자인 바리스타 안치훈은 "놀랍다"고 말했다. 이상순도 "단골분들이 생길지 몰랐다"며 "매일 찾아주시는 분들이 생겨 놀랍고,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상순은 2022년 7월 카페 롱플레이를 오픈했다. 이상순은 "오전 9시 오픈인데, 8시에 다 출근해서 커피를 함께 마셔본다"며 "매일 체크를 안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면서 애정을 갖고 카페를 운영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다른 일이 없을 땐 웬만하면 나온다"며 "사람들이 많을 때 오면 이목이 저에게 집중되더라. 그래서 전 세팅만 하고 가고, 손님 없는 시간에 와서 음악도 틀고 한다"고 말했다.또 카페의 정체성에 대해 "육지의 로스터리를 제주에 소개하는 카페"라며 "서울에 갔을 때 맛있는 카페가 있다고 하면 가고, 맛있으면 '커피 좀 공급해달라'고 한다. 라인업을 손님들에게 다양하게 소개하고 싶어서 구성을 다양하게 하도록 생각한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런 게 없으면 그냥 연예인 카페"라며 "가장 중요한 게 질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사주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내놨다. 다이먼 회장 발언에 이날 JP모간 주가는 급락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JP모간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은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내 (재임) 시간표는 더 이상 5년이 아니다”고 답했다. 2005년 JP모간 사령탑에 오른 다이먼 회장은 미국 대형 은행 CEO 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월가 황제라 불리며 JP모간을 자산·예금 등 전 분야의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올해 68세인 다이먼 회장이 조기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동안 잔여 임기를 묻는 말에 매번 CEO 임기인 “최소 5년 더 남았다”고 답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나는 여전히 과거에 그래왔던 것처럼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주어진 소임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생각되면 떠날 것”이라고 잔여 임기를 채우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JP모간은 앞서 다이먼 회장이 CEO에서 물러나도 회장직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 후임 CEO 후보로는 제니퍼 핍스잭 JP모간 상업·투자은행 공동대표, 메리앤 레이크 소비자금융 부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지난 1년간 40% 급등한 자사주에 대해선 “너무 비싸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금융사의 주식을 장부가의 두 배가 훨씬 넘는 가격으로 매입하는 것은 실수”라며 “우린
당신의 시간을 사겠습니다돈도 희망도 없는 진수(류준열)가 한강 다리에서 투신하려는 순간, 발신자 불명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거액이 입금되자 진수도 응한다. 초대된 곳은 외부와 차단된 8층짜리 건물. 진수는 3층을 골라 눕는다.여기서 보내는 시간은 모두 돈이 된다. 진수는 1분에 3만원, 즉 1시간에 180만원이 내 몫으로 쌓인다는 사실에 환호성을 지른다. 그런데 8층 여자(천우희)는 1분에 34만원, 1시간에 2040만원 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떨까.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8부작 드라마 <더 에이트 쇼>는 미지의 공간에 모인 8명의 이야기다. 영화 <관상>(2013)으로 주목받았고 <더 킹>(2017)과 <비상선언>(2022)을 연출했던 한재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이다.격리된 공간, 낯선 참가자들, 전광판에 찍히는 상금. <더 에이트 쇼>의 도입부는 넷플릭스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2021)을 떠올리게 한다. 원작은 이에 앞서 공개된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2018)과 ‘파이게임’(2020)이다.드라마 초반의 재미는 독특한 ‘룰’에서 나온다. 식량과 물품은 어디서 구하며, 시간과 돈은 어떻게 충당되는지 참가자들은 하나하나 알아내야 한다. 7층 남자(박정민)는 주최자의 의도를 알 수 없어서 불안해하지만, 8층 여자는 마음껏 돈을 쓰며 상황을 즐긴다.결국 목표는 돈이다. <더 에이트 쇼>의 흥미로운 지점은 그 축적과 소비에 있다. 고층일수록 돈이 빠르게 쌓일 뿐 아니라, 집은 넓고 체감 물가는 낮다. 꼭대기 층에 입주한 철없는 여자가 식량 배분권까지 갖는다니, 아래층 입주자들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다.다리가 불편한 1층 남자(배성우)는 특히 난감하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