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고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심화될 전망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는 3고에 따른 수출부진과 채산성악화로 기
업경영이 한계에 몰리고 있어 대기업보다 임금인상여력이 적은 중소기업의
임금인상률이 낮을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의 임금교섭난항에 따른 파급 영향
도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재벌그룹기업등 대기업들은 지난 2-3년간 기대이상의 호황을 누린데다 올
봄 노사분규를 극소화해 노사문제에 따른 경영손실을 가급적 줄인다는 방침
아래 대부분이 지난해보다도 높은 14%선 이상의 임금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영실적이 좋은 일부 기업들은 20%선 안팎의 파격적인 임금인상을 이미 단
행했거나 추진중이다.
포항제철의 경우 연초에 기본급을 20.7% (수당 포함 25.2%)나 올렸으며 삼
성그룹도 지난해 그룹 계열사 전체의 순이익이 4,000억-5,000억선에 달할 것
으로 예상되는등 경영실적이 좋은데다 노사문제의 불씨를 사전에 없앤다는
방침아래 20%선 안팎의 대폭적인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들이 경영실적을 토대로 이같이 올해 임금인상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린 다른 대기업들도 당초
계획했던 임금인상률을 노사협의 과정에서 동종업계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원화절상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요인을 자체 흡수하지
못한채 채산성이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데다 임금인상등 원가상승요인을
원청업체나 소비자등에 전가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올해에도
제조업 평균수준의 임금인상도 어려울 것으로 중소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고용규모별로 본 지난해 임금인상률은 10인이상 299
인 사업장이 11.9%, 300-500인 사업장이 12.8%, 500-999인 14.3%, 1,000
명이상 고용기업 14.7%로 나타나 기업규모가 클수록 임금인상률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현상은 올해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임금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
으나 대기업의 80%선에 그치고 있으며 이같은 임금격차가 중소기업 노사분규
의 가장 큰 쟁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올해에 예상되는 대기업과 중소기
업간 임금격차 심화는 중소기업의 노사문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