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공산권외교가 활발해지면서 서울이 소련 KGB(국가보안위원회)
등 공산국 정보기관과 정보원들의 새로운 활동무대로 등장하고 있다고 미국
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서울에 설치된 헝가리 무역사무소가 용산 미8군 사령부를
내려다 볼수 있는 국제빌딩내에 위치한 사실에 대해 미국이 이미 항의했다
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에 주재한 동구권 최초의 관리인 산도르 차니가 지난해 3
월 헝가리무역사무소 개설을 위해 서울에 도착했을때부터 호기심의 대상이
됐으며 한국정부의 한 관리는 헝가리무역사무소의 한 고위인사에 대해 "우
리는 계속 감시하고 있다. 그의 일상생활이 매일 점검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가 실제적 증거는 없지만 정보계통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