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의 투자 자금으로 설립된 중소기업이 장외시장에서 처음
으로 주식을 매각, 설립투자 자금을 조달해 주목되고 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87년 9월 한신기술개발금융이 투자해 창업한
중소기업인 한백전자는 작년 12월31일 장외시장에 등록한데 이어 지난달
27일 액면 5,000원짜리 주식 1만주를 장외시장에서 주당 8,000원에 매각,
시설확장에 필요한 자금8,000만원을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했다.
현재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창업중소기업 가운데 장외시장에 등록한
법인은 한백전자 이외에도 한국기술투자의 아시아콘트롤스가 있으며 장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창업기업은 지난1월말 현재 모두455개사이며 금
년말 까지는 700개사가 넘을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부터는 장외시장 등록
이나 거래소시장의 상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