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노조가 28일 긴급조합원총회를 열고 27일 선임된 채영권 부사장
의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 앞으로 있을 제2금융권의 임원인사가 과거
처럼 낙하산식으로 이루어질 경우 결코 조용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거리.
증금 노조측은 이날 "정부당국의 낙하산식 부사장선출과 경영권보장을위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통해 증금과 전혀 상관이 없고 경력조차 불투명
한 인물을 정부가 부사장으로 지명한 것은 민주화시대에 있을수 없는 일이라
고 주장하며 재무부를 집중 성토.
제부사장의 선임은 한용석 증금사장조차 26일에 재무부로부터 통보받았고
다른 임원들은 이사회소집당일에 이 사실을 알아 도대체 채부사장이 어떤 인
물이냐고 서로 수군댔다는 후문.
증권관계자들은 증금의 "낙하산식 인사"가 노조의 반발로 말썽을 일으키자
앞으로 있을 투자신탁등 제2금융권의 인사 역시 소리가 날 가능성이 크다면
서 관심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