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대만등 동남아국가들은 사상 최초로 통신위성중계를 통해 외
국TV프로그램이 자국내 일반가정에 침투되는 중대 현상에 직면, 자국의 문화,
사회, 정치등 여러분야에 대한 외국의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력증대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인터내쇼날 헤랄드 트리뷴지가 27일 보도했다.
헤이그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그리 비싸지 않은 통신위성수신용 안테나의
생산 및 사용증가와 오는 90년 4월로 예정된 홍콩소재 한 비즈니스 콘소시엄
의 통신위성 발사계획, 그리고 다른 관련기술의 급속한 발전등으로 아시아각
국 정부가 자국시청자들의 통신위성중계를 통한 TV프로그램의 직접시청을 거
부하는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말
레이시아, 싱가포르등 다수의 비공산 아시아국들과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공
산국등 전통적으로 매스미디어를 규제해온 나라들에서 증가되고 있다고 지적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