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이상의 성인 10명중 1명이 주식투자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인구대비 주식투자자비중은 <>서울 4.6명당 1인 <>광주 8.8명당 1인
<>대구 10명당 1인 <>부산 12명당 1인의 순으로 대도시지역일수록 높다.
그러나 지방도시일수록 주식투자인구 증가율이 높아 전체주식투자자중 지
방투자자의 비중이 작년 1월의 28.1%에서 43.5%로 크게 증가했다.
충북의 주식투자인구는 1년새 9.4배가 늘어났고 전남 강원 경북지역도 6.8
-8.6배씩 늘어났다.
27일 한국증권전산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25개 증권사 본/지점에
개설돼 있는 위탁구좌는 모두 252만9,610개이다.
이를 지난해 국회의원선거인수(1988년 2월29일 현재) 2,619만8,205명을 기
준으로 보면 성인 9.7명당 1명이 위탁구좌를 갖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위탁구좌중 56.5%가 몰려있는 서울지역 성인 4.6명당 1명
꼴로 성인인구대비 주식투자인구비율이 가장 높다.
광주에서는 성인 8.8명당 1명, 대구는 10명당 1명씩 위탁구좌를 갖고 있고
공단이 많은 경남지역에서도 11.8명당 1명꼴로 주식투자인구비율이 높다.
지난해의 국민주보급과 증시활황에 힘입어 지방투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1월4일 현재 전체투자자의 71.9%나 차지했던 서울지역 투자자비중이 56.5%로
15.4%포인트나 낮아지는 격감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 인천 광주등 5대도시의 비중도 종전 86.1
%에서 73.7%로 낮아졌다.
대도시의 투자비중이 점차 줄고 있는 것은 이 기간동안 구좌수의 증감율에
서도 나타난다.
88년 1월4일부터 89년 2월23일 현재까지 시도별 위탁구좌 증가율을 보면 충
북이 무려 941%나 증가,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어 전남이 861%의 신장세를 보인 것을 비롯 강원 경북 제주등이 각각 500
%이상씩 늘어났다.
이 기간동안 신장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11%의 증가율을 보인 서울로 전체
평균증가율 168%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