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지흑자폭이 크게 늘어나면서 통화환수를 위한 통화안정증권발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또 통안증권, 재정증권, 외국환평형채권등 통화조절용 채권의 연간 순증규
모가 7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통안증권의 발행액은 16조 9,667억원으로
87년의 9조3,830억원보다 80.8%(7조5,837억원)늘었다.
이를 용도별로 보면 만기도래 상환용이 9조 7,677억원으로 118.7%, 순증액
은 7조1,990억원ㅇ로 46.4%가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발행규모의 급증으로 연간 이자지급액이 작년에 1조4,557억원에 달
해 전녀의 7,359억원보다 무려 97.8% 늘었다.
작년에 이자지급을 위한 통안증권발행규모는 5년전인 83년의 130억원과 비
하면 111배 늘어난 수준이다.
또 통화채의 순증규모가 지난해 7조1,878억원으로 87년의 7조 2,462억원에
이어 계속 7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통안증권 발행규모는 기본 15조원에 환수용5조원을 포함 20조원에 이
를 전망이다.
한편 작년말현재 통화조절용 채권의 잔액은 통안증권 15조3,735억원, 재정
증권 1조5,000억원, 외국환평형채권 9,888억원등 총 17조8,623억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