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6일 운전면허 학과시험의 경우 원서를 접수하는 날 바로
시험을 치를수 있도록 하고 시험일시도 응시자가 직접 정하도록 하는것등
을 골자로 하는 운전면허 시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오는3월1일부터 시
행키로 했다.
시경은 또 현 강남면허시험장(강남구 대치동)의 기능시험장(코스/주행)
을 확장, 오는4월부터는 기능시험도 접수당일에 볼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경은 이밖에 면허시험 최종 합격자들에게는 합격당일에 면허증을 발
급해 주고 적성검사및 면허증 재교부, 임시면허증 발급등 면허업무처리도
현재의 3시간에서 1시간이내로 단축, 처리토록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4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면허자료집중관리 전
산시스템을 도입하는등 장비를 대폭 보강키로 했다.
시경은 이와함께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매월 두차례씩 공휴일에도 시험
을 실시키로 했으며 오는 90년까지 2개년계획으로 106억원의 예산을 투입,
마포구 상암동 소재 1만8,000평의 부지에 서부면허시험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경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모두 170만5,699명이 운전면허 시험에 응
시, 87년에 비해 응시자수가 46.7%나 증가하는등 매년 응시자수가 급증추
세를 보여 지난해부터는 원서를 접수하고도 40-50일씩 기다려야 시험을
치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