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증시는 전일의 약세가 이어져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내르는 약
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시중유동성 흡수와 제2금융권에 대한 통화채 8,000억원의 추가배정
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사자"가 몸을 사리고 있다.
이날 전장장세는 전일의 하락세가 이어져 약세로 시작했으나 주식값이 내
리기를 기다리던 대기매수세력이 조심스레이 "사자"에 나서 종합주가지수
890선을 놓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화채권이 증시를 억누르고는 있으나 통화채권배정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2월말경에 한차례 반등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늘고 있다.
또 주식을 즉시 살 수 있는 고객예탁금이 2조5,000억원에 달해 급격한 하
락은 없을것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있게 받아드려지고 있다.
이날상오 11시현재 단자주가 종목당 200원-300원씩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철강/어업/광업주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은행/무역/건설주를 비롯, 기계/전자/자동차등 대부분의 업종이 소
폭의 약세를 나타태고 있다.
그러나 중소형전자주는 선취매양상이 일어 대부분의 종목이 400원-900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