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를 얻기가 힘들어졌다.
통안증권인수등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증권사들이 신규신용융자를
중단하거나 공여규모를 줄여나가고 있기때문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중에만해도 6,400억원의 통안증권을 인수
해야 하는 증권사들은 여유자금을 우선통화채인수에 할애, 투자자들의
신용공여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자금압박은 특히 중소형 증권회사들이 더 심해 일부회사에서는
신규자금공여를 전면 중단키로 했으며 사정이 다소 나은 여타증권회사들
도 신용공여규모를 크게 줄여 나가고 있다.
중형D사의 경우 자사에 배정된 통안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15일부터 신
규자금을 동원한 신용공여는 전면중지키로 했으며 기공여분의 상환자금
역시 절반만 신용융자에 사용키로 했다.
또 H사는 투자자들의 신용공여요청에 선별적으로만 응하고 있으며 그
나마 실제 빌려주는 금액은 투자자들이 요청한 규모의 절반선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여타 중소형사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대부분의 증권회사들이 극
히 부분적으로만 신용공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