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의 바람을 타고 CATV(케이블TV)분야에 대기업그룹들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럭키금성을 비롯한 삼성 현대그룹등이 이미 대표적인 CATV사업분야인 자
가 유선방송사업에 참여, 시장을 늘려가고 있으며 대우 쌍용 선경 동양정
밀그룹등도 종합유선방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럭키금성은 이미 자체의 쌍동이빌딩을 비롯한 한전사옥,인터콘
티넨탈호텔, IBC9국제방송센터), SLOOC(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등에 CATV시
스팀을 공급, 설치한 실적을 갖고 있다.
럭키금성은 특히 지난 서울올림픽때 공급한 대용량의 주파수분할 다중방
식의 쌍방향CATV시스팀을 90년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중국과 92년 올림픽 개
최국인 스페인에 수출키로 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사무용빌딩 및 호텔의 CATV사업을 적극 추진해 최근 서
울프라자호텔과 스위스그랜드호텔에 쌍방향시스팀을 설치했다.
이같은 CATV사업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올해안
에 호텔신라, 삼성본관빌딩, 동방생명빌딩등에 CATV시스팀을 설치하고 관
련기술 및 설비의 해외수출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 본관사옥 및 현대전자 공장에 단방향 CATV시스팀을 설치한 현대그룹
도 이 분야 사업에의 본격참여를 위해 완전 쌍방향의 종합유선방송및 페이
TV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그룹은 대우통신이 사업주체로 대우전자가 단말기등을 공급해 그룹내
계열사에의 시스팀설치를 우선 추진하고 관계법령개정의 추이를 보아 종합
유선방송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