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의 조정양상이 이어지자 증권사들은 주식을 사들이기보다
는 내다파는데 더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주현재 25개증권사들의 상품주식 총보유규
모는 모두 1조4,362억원으로 지난해말의 1조5,362억원에 비해 한달여만에 1천
억원이상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20일까지의 감소규모는 250억원에 그쳤던 반면 20일이후의 매
도물량이 750억원이상에 달하고 있어 최근들어 각증권사들이 상품주식매각속
도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들이 이처럼 매도쪽으로 치우치고 있는 것은 당분간 장세가 조정국
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다 통화안정증권인수및 증자납입대금마련
등으로 자금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