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당국자 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이 8일 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쌍방 5명씩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담에서는 우리측이 본회담 의제로 <>상호비방중지 <>상호존중
및 불간섭 <>다각적인 교류실현 <>군사적 신뢰구축방안 <>정상회담 실현
문제와 이밖에 쌍방이 제기하는 실효성있는 문제들을 다루자는 입장인
반면 북측에서는 <>상호비방중지 <>대규모 군사연습중지 <>군사적 대결
상태 완화문제 <>포괄적 평화구축방안등을 제기하고 있어 의제절충을 놓
고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송한호 통일원차관을 수석대표로 김삼훈 외
무부 정보문화국장, 용영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장, 강근택 대통령정
책보좌관실 비서관, 김보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심의관등이 참석하며
북측에서는 백남준 정무원참사를 단장으로 유성철 정무원실장, 최우진
외교부국장,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김영철 인민무력
부 부국장등이 참석한다.
한편 송수석대표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들은 7일 하오 남북사무국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예비회담에 임하는 우리측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