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국민 비씨등 일부신용카드에서만 실시돼 오던 카드론업무가 삼성
엘지 환은등 국내 모든 신용카드회사에서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사들이 그간 자금사정이 부족해 56일
간의 단기성 소액자금을 빌려주는 현금서비스 업무는 실시하면서 1년이상
의 고액(보통 300만~500만원)자금을 빌려주는 카드론업무는 국민 비씨등
자금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일부 은행에서만 실시해 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세법시행령 개정으로 신용카드업이 유가증권을 발
행할 경우 금융기관의 범주에 편입(이자소득에 대한 소득세율이 25%에서
10%로 낮게 적용)됨에 따라 각 신용카드회사들이 카드론 업무취급을 위한
재원조성방안으로 회사채 발행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삼성신용카드는 지난 1월 동양증권을 통해 3년 만기무보증 특수채(연리
12.5%)를 발행, 이미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엘지는 이달중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현재 자본금 58억원)를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 3월1일부터 카드론업무를 개시키로 했으며 그규모는 일
반회원 300만원, 특별회원 1,000만원까지 1년간 대여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