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가 기록적인 혹한으로 일상적인 업무가 마비되고 경찰관이 사
직서를 집어던지고 따뜻한 남부지방으로 도피하는등 예기하지 못한 사태들
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알래스카 중심지인 타나의 수은주가 섭씨영하60도까지 내
려갔으며 요즘의 평균온도가 영하50도를 밑돌고 있다는데 이로인해 연례적
인 개썰매 경기가 취소됐고 미사일 시험발사계획이 연기됐으며 항구가 얼
어붙어 유조선의 입항이 중지되기도 했는데 알래스카중부 맥그라드 경찰서
장으로 임명돼 지난16일 부임했던 텍사스주 랭카스터출신의 패트 로스라는
사나이는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10일만인 25일 사표를 내던지고 텍사스로
돌아가 버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