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스웨덴, 이탈리아, 교황청, 네덜란드, 헝가리등
유럽5개국을 17일간 순방키위해 31일하오 출국한다.
김총재는 2월1일 파리를 경유, 첫 방문국인 스웨덴에 도착, 오는 4일까지
머물면서 잉그바르 칼손총리,스텐 안데르손외무장관등 스웨덴정부지도자 및
집권사민당을 비롯한 정계고위인사들과 만나 양국간 정당차원의 협력증진방
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총재는 이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와 교황청을, 8일부터 11일
까지 네덜란드를 각각 차례로 순방한뒤 우리나라 정당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동구공산권국가인 헝가리를 12일부터 16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다.
김총재는 특히 헝가리방문에 앞선 유럽4개국순방에서 이들 나라의 정계/의
회인사들과 폭넓은 접촉을 갖고 이들 나라가 그동안 한국의 민주화발전에 보
여준 지지와 관심에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진보/사회주의정당들과의 유대를
돈독히하는 방안을 모색할것으로 보인다.
김총재의 이번 유럽순방에는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이용희당무지도위의
장, 이재근사무총장, 허경만국회상공위원장, 김봉욱, 권노갑, 이찬구, 이영
권의원등 15명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