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중 종합건설업이 지난해 328.47%(3.2847회)의 주식회전율
을 기록하는등 상장주식의 회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상장주식의 평균 회전율이 지난86년 110.8%
에서 87년에는 129.89%로 높아진데 이어 88년에는 150.33%을 기록하는등 주
식회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86년 140.01%, 87년 253.1%, 88년 328.47%를 기
록, 가장 높은 회전율 증가세를 보였고 도매업도 86년 186.26%에서 87년에
는 157.51%로 둔화되었다가 88년 230.46%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금융업이 86
년 64.84%에서 88년 154.42%로 높아지는등 건설, 도매, 금융업등 소위 트로
이카업종의 회전율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년 연속 전체평균을 웃도는 회전율을 기록한 업종은 건설, 도매, 나무업
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중 은행이 88년 179.38%의 회전율을 보인반면 단자는 113.34%를 기
록했으며 증권사는 93.11%로 나타나는등 금융업종간의 회전율격차도 두드러
졌다.
이밖에 의복및 기계업도 지난해 각각 179.96%, 179.38%및 168.51%의 회전
율을 기록, 전체 평균회전율을 상회했다.
증시관계자는 회전율이 점차 높아지는 이유는<>증시활황에 따라 단기차익
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고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으로 유동주식
비중이 조금씩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