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선물 받은 국견(國犬) 알라바이 2마리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키우기로 했다.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은 지난 11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 부부와 만나 각별한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알라바이를 선물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알라바이는 검역 절차를 거쳐 오는 18일 국내로 들어온다"며 "먼저 용산 대통령실로 와서 용산 잔디밭에서 실컷 뛰어놀도록 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관저로 데리고 가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반려동물을 선물 받으면 동물원에 보내거나 하지 않고, 직접 강아지가 먹을 음식을 만들어서 키우기 때문에 무한정 여러 마리를 기를 수는 없고 8마리 정도가 최대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부부는 선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 이름을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이자 대표적인 양치기 개로,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 유목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12월 24일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해 기존의 반려견 5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올리), 반려묘 5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 키위, 하양이) 등 총 11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이번에 알라바이 2마리까지 관저로 들이면 반려견 8마리를 포함해 모두 13마리의 반려동물과 지내게 된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대통령실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 풍부한 2차전지 소재인 몰리브덴과 반도체 소재인 텅스텐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즈베키스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핵심 광물 공급망 협정'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차장은 또 "양국이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서 공동 운영 중인 희소금속센터 내에 시험생산동을 이번에 가동하기 시작해 희소금속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박춘섭 경제수석도 브리핑에서 "리튬, 몰리브덴, 희토류 등 공동 지질 조사에서 탐사, 개발, 정련, 제련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공동 탐사에서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 기업이 우선으로 참여할 기회가 보장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차장은 정상회담의 "대규모 수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고속철 차량을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한국형 고속철이 세계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열차가 수출됐다는 쾌거를 이룬 것"이라며 "2026년이 되면 고속철 차량 시장이 1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며, 모로코·폴란드 등도 고속철 차량 구입을 위한 국제 입찰을 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또 다른 성과로 양국 간 현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확대키로 한 점도 들었다.김 차장은 "우즈
"백주(고량주)는 특유의 화한 느낌 때문에 잘 못 마시는데 '우량하이볼'은 맛이 좋네요."14일 낮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우량하이볼 팝업스토어(임시매장)에 들어서자 젊은 여성들이 모여 잔에 담긴 하이볼을 홀짝이고 있었다. 20대 직장인 서모 씨는 "평소 하이볼을 좋아해 자주 마시는데, 이 하이볼은 기존에 즐기는 위스키 베이스 하이볼과 다른 맛이 난다"며 "기름진 육류요리 또는 중국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며 호평했다. 팝업스토어는 중국 쓰촨성에 본사를 둔 주류기업 우량예그룹이 자사 백주 원액을 이용해 만든 캔 하이볼 신제품인 우량하이볼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며 마련한 공간으로 오는 19일까지 운영된다. 개점 첫날인 이날 현장 방문객은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이 주류를 이뤘다. 매장 내부 공간에는 후드집업을 뒤집어쓴 판다 캐릭터가 그려진 우량하이볼 캔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 쓰촨성의 상징으로 꼽히는 판다와 붉은색으로 매장을 꾸며 중국풍 분위기를 담아냈다.하이볼 마니아임을 밝힌 30대 직장인 최모 씨는 "하이볼에 관심이 많아 (신제품이) 궁금해 (우량예하이볼 팝업스토어를) 찾았다"며 "패키지에 푸바오가 연상되는 판다가 그려져 있어 친근감이 든다"고 말했다.우량예하이볼은 우량예그룹의 백주 원액을 바탕으로 제조한 알코올 도수 7도의 캔 하이볼 제품이다. 용량은 300mL이며 맛은 우량예 백주 고유의 향과 청량감을 강조한 오리지널, 상큼함을 더한 레몬 맛 2종으로 출시됐다. 주정을 사용하지 않고 백주 원액만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우량예그룹은 소개했다.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