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과 세계최대의 아연전문업체인 캐나다의 INCO사가 60억원을 투
자, 건설중인 경남 온산의 코리아 니켈제련소가 오는 5월 준공, 국내 최초로
니켈의 국산화를 이루게 됐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연간 생산능력 1만5,000톤의 이 제련소는 우선 1단계
로 스텐레스제조용 니켈을 생산하고 점차 도금용 니켈을 개발,공급할 계획이
다.
니켈은 캐나다와 일본, 소련, 호주가 세계생산량의 60%를 차지, 이들 나라
가 국제가격을 좌우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87년 1월 톤당 4,118달러 하던 국
제가격이 현재는 1만8,000달러로 사상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니켈은 그동안 국내수요가 연간 6,000톤 이하로 제련소 건설의 경제규모가
되지 못해 국내에서 생산을 해오지 않았으나 포항제철의 스텐레스 핫코일공
장이 오는 4월부터 가동하게 돼 수요가 연간 2만톤으로 늘게돼 자급이 시급
하게 됐다.
이 공장이 가공되면 연간 2억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