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제도가 도입된이래 2년만에 중소창업기업에 대한 창업투자
지원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6년말 처음으로 설립되기 시작한 중소기업창
업 투자회사들은 사업 첫해인 87년 202개사에 344억2,000만원의 창업투자자
금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38개사에 643억4,000만원을 지원, 지난해
말 현재 투자 총규모가 440개사의 988억6,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액은 지난해 1.4분기에 106억
2,000만원, 2.4분기에 171억2,000만원, 3.4분기에 168억2,000만원, 그리고
4.4분기에는 197억8,000만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한달동안
에만 87억원에 달해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000억원선을 넘어선 것으
로 추계되고 있다.
회사별로는 신보창업투자가 지난해 30개사를 발굴, 지원하는 것을 비롯,
한국기업개발금융이 28개사, 한국기술투자가 25개사, 국민기술금융이 24개
사등 4개사가 20개이상의 창업기업에 투자를 했으며 국민기술금융, 한국기
업개발금융, 신보창업투자, 한신기술개발금융 및 대신개발금융등 5개사는
연간 40억원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업종에 223억원, 전자전기업종에 165억원, 화학업
에 98억원, 섬유업체에 34억원등을 지원, 기술집약형 제조업종에 전체투자
액의 76%상당이 투자됐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및 서울지역에 60%상당이 지원
돼 경인지역 편중지원 현상이 야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