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제2금융권간의 금리가 접근하고 있다.
특히 부가세납부등 월말자금성수기가 찾아오고 2월초 구정 자금수요까지 겹
치고 있으나 단자사의 어음할인금리는 연 12.5-13%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
이고 있다.
이는 국제수지흑자등으로 인한 통화증가로 기업내부자금이 풍족, 기업들의
자금공금요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25일의 부가세납부액이 8,000억-1조원가량에 달하고
구정자금이 필요한 때가 왔으나 기업들이 단자등 제2금융권에 자금요청을 하
는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국투금등 대형단자사들의 경우 신규어음할인실적은 하루평균 50억원미만
에 그치는가 하면 7일안팎의 단기성어음할인도 하루에 100억원선에 머물고있
다.
이는 예년같은 시점보다 30-40%정도 감소된 것이다.
이에따라 단자업계의 평균 할인금리는 연12.5-13%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발
행어음 무담보어음등을 활용한 양건성예금이 없어진 점을 감안할때 금리자유
화전보다 2-3%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이에따라 단기자금조달창구인 단자사간 콜금리는 차월금리보다 낮은 연10-
11%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은행으로부터 긴급대출형식으로 빌어쓰는 타입대
(연 19%적용)도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올들어 첫 자금성수기가 다가왔으나 1,2금융권간 금리수준이 안정, 동일화
되는 것은 금리자유화이후 시장금리가 시중자금사정에 좌우되는 것을 나타내
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화당국은 지난해 4/4분기중 시중자금흡수를 자제, 총통화가 3조원이상 풀
린데 이어 지난20일현재 M2증가율이 19.7%애 달하는등 시중유동성이 크게 늘
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단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월말자금성수기에도 불구, 기업의 어음할인요청은
크게 늘지않고있으며 25일 1조5,000억원의 통안증권이 발행될 예정이나 시중
자금이 아직 풍부해 시장금리수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것"이라고 전망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