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는 대출금리체계운용에 있어 현행 은행의 종합평점기준에 보험
영업에 대한 기여도를 추가하고 프라임레이트(최우대금리)를 연13% 이하로
재조정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제2금융권의 금리담합체계가 붕괴조짐을 나타
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들은 지난해 12월 금리자유화조치와
함께 일률적으로 최우대금리인 연 13%를 기준으로 14%까지 은행의 종합평점
에 따라 0.25%포인트씩 5단계로 차등을 둬 대출금리를 종전보다 0.75-1%포
인트 인상한데 이후 기업의 대출금상환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금운용과 대
출선확보에 부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생보사들은 대출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에 따라 차등금리적용기
준을 현재 대출대상기업의 재무구조를 토대로 한 은행종합평점에 각 대출선
의 단체보험및 종업원퇴직보험가입규모, 기대출실적등 보험영업에 대한 기
여도까지 감안해 세분화하는 한편 우대금리수준을 13%선이하로 과감히 내릴
것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