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의 세계적인 강세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일본 외환
시장의 달러화시세는 달러당 129.20엔을 기록, 또다시 3개월 이래 최고시세를
경신했다.
지난 10월12일 이래 처음으로 달러당 129엔대를 넘는 시세를 기록하고 마감
된 이날 거래에서는 미국의지난 11월 적자가 예상외로 큰 폭이었다는 불리한
뉴스가 나왔음에도 불구, 미국내 이자율 상승과 대미수입 증가현상에 힘입어
전날인 18일 폐장가 127.90엔보다 달러화가 크게 올랐다고 외환거래인들이 밝
혔다.
이날 외환시장은 달러당 128.55달러에 개장되어 128.37엔과 129.60엔 사이를
오가다가 129.20엔의 시세에서 마감됐는데 이날중 총거래액 또한 전날인 18일
의 거래액 45억7,100만달러보다 크게 오른 93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본의 증시는 달러화 강세를 우려한 투자가들의 위축을 반영,전
장에서 한때 3만1,463.70까지 올라갔던 닛케이(일경) 평균주가지수가 폐장시
에는 3만1,311.40을 기록, 크게 떨어진 시세에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