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재무부와 농림수산부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안정기조유지를 위해 적정통화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규성재무
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지역간.부문간.소득간의 불균형을 완화해서 복지사회를 건설하
기 위해 세제.금융제도를 개선하고 이의 효율적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
서 "제2단계 세제개편은 금융실명제실시와 이를 바탕으로한 금융소득종합과세
제도가 그 핵심인바 이는 세제개편에 있어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과
제이므로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하오 김식 농림수산부장관에게 "우리의 경제구조등을 감안
할때 어느정도의 농산물개방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농산물의 개
방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의 문제와 연결되는 만큼 개방으로 인해 농민이
받는 피해에 대한 보상조치를 사전에 마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