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입쇠고기의 판매를 촉진하고 수입쇠고기의 한우고기 둔갑을 막
기 위해 16일부터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이 영업을 시작함에따라 수입쇠고기
판매가격을 도매시장의 경락등 중간과정을 줄여 축협이 직접 결정,값싸게 공
급키로 했다.
1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일반대중용인 일반쇠고기 지육은 현재와 같은 도
매시장의 경락과정을 없애고 축협이 수입원가와 판매비용등을 감안,전문판매
점의 소비자가격을 결정해 중계인등의 개입에따른 중간마진을 줄여 수입쇠고
기를 현재보다 훨씬 싸게 팔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축협은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의쇠고기 판매가격을 500
g 근당 현재의 전국 평균 소비자가격인 5,160원, 서울시의 연동가격인 4,850
원보다 훨씬 싼 3,200원으로 결정했다.
정부는 또 수입쇠고기의 방출량을 늘려도 산지소값 및 도매시장 지육경락가
격이 계속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것은 정육위주의 공급으로 국내 수요가 많
은 부산물(뼈 꼬리 족등)이 부족하고 냉동육으로 신선육에 비해 선호도가 낮
기 때문으로 판단, 3월이후 보통육은 물론 고급육도 관광호텔용 특수품목(주
문수입 판매)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육으로수입하는 한편 1-2월중 대중소비용
부산물(꼬리 족등)과 냉장쇠고기를 시험수입키로 하고 1차로 쇠꼬리 10톤을
이달중 수입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일반쇠고기 지육 2만3,400톤, 고급쇠고기 지육 1만1,000
톤,정육 4,500톤등 국내 쇠고기수요예상량의 30%정도를 상반기중에 수입키로
하고 이중 1만5,000여톤은 구정전인 2월초까지 조기 도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