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3일 그의 북한방문문제와 관련, 현재 북
측에 비자를 신청해 놓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비자를 받지는 못했
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오 소련방문을 마치고 귀국,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가는 것은 순전히 개인자격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며 정부측과의 협의는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울산에서 발생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엔진의 노사간충돌사태와 관
련, 이유야 어떻든 물의를 일으켜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노사문제를
수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