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무려 3조2,337억원의 세금이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재무부가 지난 연말까지 한국은행에 입금된 세수를 기준으로 집계
한 바에 따르면 88년중의 총세수는 21조6,628억원으로 추경예산을 포함한
88년도 정부의 세입예산 18조4,291억원에 비해 3조2,337억원이 더 걷혔다.
이같은 세수초과액은 88년 세입예산의 17.5%에 해당하는 것이며 추경예
산 9,647억원을 제외한 본예산 17조4,644억원에 해당되는 액수이다.
지난해 세금이 이처럼 많이 걷힌 것은 당초 8%수준으로 예상했던 경제
성장률이 12%를 넘어서는등 경기가 호황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한편 세출집행액은 17조7,968억원으로 예산대비 96.6%의 진도율을 보였
다.
한편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등의 세지차를 종합한 총재정수지는 1조7,993
억원의 흑자를 보임으로써 88년중 정부재정에서 이만큼의 통화를 환수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