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폐수보다 처리가 훨씬 어려운 난분해성의 피혁, 도축, 제지폐수등을
90%이상 처리할 수 있는 미생물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대량 생산에 들
어갔다.
22일 과기처와 업계에 따르면 국립환경연구원의 서윤수 수질연구장팀은 지
난3년동안에 걸쳐 정부특정연구과제를 수행한 끝에 최근 난분해성방향족화합
분과유기염소제농약을 쉽게 분해처리할 수 있는 미생물균주를 토양에서 분리
/배양하여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팀이 개발한 미생물을 이용할 경우 기존의 생물학적처리기법의 하나인
활성오니법에 비해 폐수처리효율을 10%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뿐아니라 피혁,
제지폐수등 난분해성폐수도 일반폐수와 똑같이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미생물이 폐수를 먹은다음 침전되지 않고 물에 그대로 남음으로써 폐
수처리를 방해하는 현상 즉 벌킹(Bulking)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우수한 것
으로 평가됐다.
이와함께 특수한 배양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현재 수입해오고있는 미생물 폐
수처리 제제에 비해 훨씬 싼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토양에서 살고있는 미생물을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화학제제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대기 및 환경오염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이팀은 최근 경북 달성에 있는 대양환경주식회사와 관련기술의 이전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페수처리미생물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각종 난분해성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미생물이 대량생산됨에따
라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