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전자업계의 경기는 원화절상으로 수출신장율이 크게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수는 특소세 인하와 기업들의 내수치중으로
올해보다 대폭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조사한 "89년도 전자부문 수급전망"에 따
르면 내년 전자업계의 수출은 올해의 가속적인 원화절상에 영향받아 큰
어려움을 겪을전망이며 이에따라 수출신장율이 지난87년의 47.2%, 올해
의 34.7%보다 크게 떨어진 20%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신장율이 높았던 EC지역에 대한 수출은 이지역 국가들의
강력한 수입규제로 올해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산업용컴퓨터, 컴퓨
터 주변기기, 교환기등의 신장이 예상되고 가전분야는 5%내외의 저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반해 내수는 특소세 인하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원화절상으
로 국내업체들이 시판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87년의 16.4%, 올해의 27%
보다 대폭 증가한 40%의 매출신장이 이룩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전반적인 소득상승으로 대형컬러TV, 냉장고, 에어컨등을
비롯 마이크로 컴퓨터, 다기능 전화기, 각종통신제품등 모든 제품이 대
폭적인 매출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