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개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됨과 함께 최근 세계2위의 유통업체인
서클K의 한국상륙이 확정되는등 미국의 대형유통업체들의 한국시장진출이 계
속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8월 세계적인 슈퍼체인 업체인 미국 사우스레
드사의 세븐일레븐이 동화산업과 기술제휴계약을 체결, 별도법인인 코리아세
븐을 출범시킨데 이어 한양유통도 최근 세븐 일레븐에 버금가는 대형 유통업
체인 미국의 서클K(CIRCLE-K)사와 기술제휴계약을 맺기로 합의하고 정부인가
취득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한국상륙이 확정된 서클K사는 그동안 (주)샤니와 기술제휴계약을 맺
을 움직임이었지만 로열티문제등으로 정식계약체결이 무산됨에따라 국내파트
너선정에 난항을 거듭하다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CVS(편의점)출출점을 노리던
한양유통과 전격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한양유통은 앞으로 10년동안 서클K사의 경영노하우와 패스트푸드류를 비롯
한 상품개발 재고관리 판매기법등을 전수받음과 함께 서클K사의 상호를 사용,
CVS출점을 본격화할예정이며 로열티로 매년 순매출액의 0.9%를 서클K사에 지
급하게 된다.
한편 올들어 미국의 양대 CVS업체가 나란히 국내유통업계에 진출하게 됨으
로써 내년초부터 이들의 선진경영기법과 프렌차이즈체인 경영전략을 앞세운
CVS출점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있어 국내 슈퍼체인업체들의 "자리"가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