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의 해상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해운항만청은 현재 일소간
해운교류형태처럼 공동운항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우선 시베리아횡단철도(TSR)경유화물과
직교역화물의 수송을 위해 소련 극동항인 보스토치니와 나홋카등과의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해항청은 양국간 항로를 개설할 경우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일본의 경우처럼 소련선사와 공동운항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일소간 교역화물은 현재 일본의 야마시타 신일본기선 이이노해운및 소련
의 극동해운공사(FESCO)등 3개선사가 공동운항하는 방식으로 운송하고있으
며 우리나라의 TSR화물과 직교역화물도 이 공동운항선대가 수송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레닌그라드등 소련의 구주지역 항만의 기항및 3국간 화
물수송참여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항청은 중국, 소련등에 대한 해운진출은 이들 미수교국의 대북한 관계
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극 추진하되 앞으로 선박투입, 이익분
배등 항로개설에 따른 혜택은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