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류의 대미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국내 상품공급업자들이 공
동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공동판매장을 설치하는등 판매여건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무협 뉴욕지부가 주관한 "공작기계 취급상사와의 간담회 결과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작기계류는 주로 중소기업체에서 생산, 생산라인 중소기업
체가 직접 해외판매를 담당할 수 없어 주로 종합무역상사등 대기업체에 해외
판매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공작기계류가 고가품이고, 반영구적인 제품이
기 때문에 직접물건을 확인하고 작동해보기를 원하나 이에 응하지 못하는 경
우가 많아 상담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쟁국인 대만의 경우 공작기계판매를 위한 판매장에 항상제품의 재
고량과 부품을 확보하고 있어 우리보다 수출상담시 유리한 입장에 있다.
따라서 공작기계류의 지속적인 수출신장을 위해서는 국내 상품공급업자들이
공동으로 판매/전시할 수 있는 공동판매장의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우리나라 공작기계의 품질이 일본제품에 비해 열세이나 대만/중국등
제품에 비해서는 성능/디자인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데도 국내공
작기계업체의 설계기술 및 중심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기술적/경제적 예속
관계가 우려되고있다고 지적, 설계에서 가공까지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하는것
이 시급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