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제지는 공급부족현상을 빚고있는 중질지의 수급안정을 위해 이를
수입해 충당키로 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주제지는 이를 위해 최근 캐나다의 맥밀런사와
내년3월까지 중질지 3,200톤을 수입키로하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
다.
중질지수급이 차질을 빚고있는 것은 주요생산업체인 전주제지 세풍등
이 지난 올림픽기간중 신문사들의 증면으로 신문용지생산에 주력, 생산
량이 줄어든 반면 내년도 교과서개편등을 앞두고 중질지수요가 크게 늘
어났기 때문이다.
업계는 전주제지의 중질지수입과 함께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내년 3월
까지 모두 5,000톤을 수입할 예정이어서 수급이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9월말까지 중질지생산은 15만7,000톤으로 내수판매량
15만9,000톤보다 2,000톤가량 부족했고 재고량도 1만7,000여톤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