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수가 매도를 크게 앞지르면서 증시의 투
자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주동안 증권사를 비롯한 기관투자
가들의 주식매수주문량은 총 1,900만주로 매도주문 800만주보다 137.5%인 1
천100만주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를 제외한 은행/보험등 다른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는 이 기간
동안 1,290만주로 매도주문 380만주에 비해 239.5%인 910만주나 많았으며 증
권사도 매수주문량이 610만주에 달해 매도주문 425만주를 50%정도 앞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간별로는 첫주엔 매수가 960만주에 달해 매도 270만주의 2배를 훨씬 능
가했으며 지난주에는 매수가 940만주로 1주전 수준을 유지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도 꾸준히 증가, 매도주문도 535만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은행, 증권과 내수주에 거래가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를 중심으로 한 주식투자가 활발했던것은 최근
통화관리정책의 변화로 통화채의 강제인수부담이 줄어들어 투자여력이 커진
데다 증시개방을 앞두고 당국의 기관투자가육성 의지가 큰데 따른 것으로 풀
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