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강관업체들은 금년에 이어 내년도에도 내수및 수출이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강관생산을 최대한 늘려나갈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강관 부산파이프등 대규모 강관메이커들은 올들
어 국내외 강관수요의 급등으로 풀가동상태에 있으나 일부 품목의 품귀현
상까지 나타나면서 공급부족이 심화되는 형편인데 업체들은 라인증설 생
산성향상 조업시간연장등으로 내년도 생산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현대강관 50만 2,000톤 <>부산파이프 45만톤 <>
현대강관 30만톤 <>동부제강 30만 5,000톤으로 특히 현대의 경우는 올해
보다 4만 3,000톤, 부산파이프는 3만톤을 각각 늘려잡고 있다.
이같은 강관업체들의 증산계획에도 불구하고 농원용 파이프등을 생산하
는 연합철강의 분규가 지속될 경우, 내년도 강관수급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철의 장기간에 걸린 강관생산중단으로 정부는 강관업계에 가능한 수
출을 줄여 내수부족을 충당해 줄 것으로 강력히 요구, 하반기에는 상반기
보다 8만톤정도 내수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나 재고까지 최저수준에
있어 강관의 수급불균형은 내년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국내 5대강관 메이커들의 총생산은 153만6,000톤, 내수 70만
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