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일해청문회 안현태씨등 신문계속...성금기탁따른 정경유착 추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 5공비리조사특위는 8일 상오 안현태 전 대통령 경호실장, 최순달 일
    해재단 초대이사장, 양정모 전 국제그룹회장, 이준용 대림산업부회장등 4명의
    증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3차 청문회를 속개, 일해재단 자금조성과정의 강제
    성 개입여부, 정경유착문제에 관해 신문을 계속했다.
    전날 자정까지 열린 "장세동 청문회"에 이어 전날 신문을 받지 않은 안씨등
    이 다시 출석한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일해재단 자금조성 과정에서
    청와대가 각 기업체에 성급할당액을 배정했는지 여부 <>성금기탁에 따른 부실
    기업의 인수등 각종 특혜제공여부 <>익명의 기부금 기탁경우 <>일해재단 영빈
    관 건립경위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3차 청문회에는 권력에 잘못보여 그룹해체를 당했다고 주장해온 양 전
    국제그룹회장이 증언에 나서 자금조성과 관련한 증언을 할예정이어서 전날 강
    제모금은 절대로 없었다는 장세동 전 청와대 경호실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
    박할 것으로 보여 강제모금여부가 주요쟁점으로 부상할 것 같다.
    첫번째 증언에 나선 안 전대통령 경호실장은 경호실장이 일해재단통장 보관
    등 자금관리를 한 것이 경호실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추궁에
    "경호실장의 고유업무를 벗어난 것으로 인정하며 잘못됐다"고시인하고 자신이
    일해재단의 소요자금과 경비를 직접 지출한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안실장은 자신이 장세동 전임 경호실장으로부터 100억원의 기금이 예치된 장
    기예금통장을 인계받았으나 85년도에는 일해재단의 사무기구가 정비돼 일해에
    서 직접 성금을 영수하고 통장화하여 이를 토대로 건물신축등에 자금을 지출
    했으며 따라서 86년초에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통장까지 모두 인계해줬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으부터 일해재단과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업무지시
    를 받은 바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해연구소가 개설된 다음에는 연구사항등
    에 관해 소장과 의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해재단자금으로 증시에 출자한 바가 없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잘라
    말하고 풍산금속과 고려합섬측이 전 전대통령에게 전달한 익명의 기부금 15억
    원을 일해재단측에 전달할 경위에 언급, "전 전대통령으루버터 15억원을 받으
    면서 일해재단의 김인배 사무처장에게 이를 입금시키도록 지시를 받아 86년12
    월20일 또는 21일 이를 김처장에게 전달했으며 이와관련해서 영수증은 발부되
    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안씨는 일해재단 설립기금 모금에 강제성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기업인들이
    자의로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장세동씨와 같이 이를 부인했다.
    안씨는 또 "경호실장 재직시 일해재단의 시설과 체제에 관여했으며 40여명
    의 경호요원을 추천했다"고 답변하고 "경호요원은 경호실산하 군과 경찰의 전
    역자 가운데 선발해 직업알선을 겸해 한 것이며 경호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경
    호규정에 따라 계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경호실에서 일해재단에 예금통장을 넘겨주었으나 장부를 넘겨준 적
    이 없다"고 밝히고 "일해재단측에서 86년 10월 서류를 소각했다는 얘기를 지
    난달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국정자문회의법은 경호실이 아니라 정무 제2수석실에서 만든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자신이 증시조작이나 부실기업정리등에 관여한바 없다고 부인
    했다.
    국회 5공특위는 9일에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
    유찬우 풍산금속회장, 장치혁 고려합섬회장등 기금조성에 참여한 재계인사4명
    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증인신문을 계속한다.
    한편 이기택 특위위원장은 8일 상오 3차 청문회에 앞서 장세동 전 안기부장
    이 7일 청문회에서 일해재단비리 및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는 야당지도자와 88년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한 연구보고서의 작성자를 밝히기
    를 거부한 것과 관련, 청문회후 전체회의를 열어 장씨에 대한 위증 및 증언거
    부문제를 논의, 고발여부를 결정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1. 1

      연준회의 앞두고 국채금리 오르자 美증시 하락 출발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15분경 S&P500은 0.1%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개장후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하락했다.금리 인하 기대에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18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오른 3.604%를 기록했다.IBM이 1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인 컨플루언트 주가는 28% 급등했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6% 넘게 급등했다. 넷플릭스와 인수 합의를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한 시장점유율’을 언급하면서 인수경쟁에서 탈락한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인수에 나서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정보기술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로드컴과 맞춤형 칩 설계에 대해 기존의 마벨 테크놀로지 대신 브로드컴과 협의중이라는 보도로 브로드컴 주가가 2% 상승하고 마벨은 8% 가까이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0.3% 올랐고 테슬라는 2.2% 하락했다.비트코인은 1.2% 오른 91,347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더는 2% 오른 3,148달러를 기록했다.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다우지수는 지난 4거래일 중 3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지연 발표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경제학자들 예상보다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금요일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초 2.6% 전후에 있던

    2. 2

      [속보] 이병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영화부문 남우주연상 후보

      이병헌,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영화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日아오모리현 앞바다서 규모 7.2 지진…"쓰나미 경보"

      일본 기상청은 8일 밤 11시 15분께 일본 혼슈 동쪽 끝 아오모리현 앞 바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50㎞다.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 지역에는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아오모리현에서는 하치노헤시에서 진도 6강, 오이라세초와 하시카미초에서는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 6강에서는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고 고정돼있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여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6약은 창 유리나 벽의 타일이 파손되는 수준이다.아오모리현과 바다를 끼고 있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강도가 센 지진인 만큼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