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에서 발견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감염자의 절반이 외항선
원이어서 앞으로 이들에 대한 AIDS 교육, 홍보활동의 강화가 요망되고 있다.
보사부는 7일 외항선원 김모씨(남.42)가 국립보건원의 정밀검사결과 AIDS
항체양성반응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국내에서 발견된 외왕선원 AIDS감염자는 9명으로 늘어났으
며 이는 올해 전체 감염자 18명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외항선원 감염자 9명은 모두가 올해 발견된 것이어서 이들에대한 집
중관리가 긴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발견된 AIDS감염자는 지난85년 12월에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86년 4명, 87년 9명,올해 18명등 모두 32명으로 올들면서부터 부쩍 늘
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AIDS감염자를 직업별로 보면 특수업태부가 11명으로 가장많고
그 다음으로 외항선원 9명, 해외교포 4명, 해외취업근로자 2명, 유흥업소종
사자 2명, 기타 4명등이다.
이들중 환자 4명을 포함 6명이 사망하고 1명은 이민을 가 현재 남16명,여
9명등 25명이 특별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