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비수기시장이던 겨울철 아이스크림 시장이 고가/고급제품 판
매경쟁으로 여름한철 못지않게 뜨거워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름성수기에 치열한 "100원짜리 찬맛"싸움을 벌
였던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등 주요메이커들은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유
지방함량이 10%이상인 고급/고가제품을 앞세워 "겨울시장잡기"에 경쟁적으
로 나서고있다.
특히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확대조짐이 뚜렷한 겨울아이스크림시장은 올
해의 경우 400억원정도로 아직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여름철의 "마구
잡이식"소비패턴과는 달리 골라사는 브랜드 선호경향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각메이커간 "이미지싸움"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따라 빙과 아이스크림시장에서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는 롯데 해태 양
측은 유지방함량을 최대한 높인 고급신제품들을 다투어 내놓고 팽팽한 접전
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부드러운맛"이 겨울시장쟁탈에 관건이 된다고 보고 이에 초
점을 맞춘 판촉전략을 짜고있다.
아이스크림의 대명사처럼 불리고있는 "투게더"의 빙그레는 최근의 약세기
미를 만회키위해 겨울시장 재공략에 안간힘을 쏟고 있고 이밖에 롯데삼강등
메이커들도 청량감보다는 디저트용이나 홈타입의 가정용 제품을 중심으로
이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있어 비수기겨울시즌이 각사간 고가/고급제품
판매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