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 81년부터 87년까지 전두환씨의 5공화국기간중 기업체등으
로부터 접수한 새마을성금은 1,000억원이 넘고 그대부분이 전씨 개인의 통치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5공특위의 김중권 민정당측 간사는 3일 "관계기관이 청와대에서 접수,
사용한 새마을성금의 내용을 조사한 결과 4공화국에서 이관된 26억원을 포함,
1,000억원이 넘는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이가운데 새마을중앙본부에 이
관한 226억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통치성자금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간사는 "새마을성금을 정치자금등 사용으로 유용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
하고 "대통령개인의 하사금, 격려금, 지원금, 도로포장, 교량건설 등 주민숙
원사업외 해결등에 활용했기 때문에 별다른 의혹이나 법적하자는 없다"고 설
명했다.
김간사는 "새마을성금의 접수, 사용내용은 청와대 비서실에서 영수증을 발
행하고 사용명세서장부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관계기관에서 새마을성금의
정확한 접수액/사용내용/기부자명단을 작성, 금명간 5공특위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