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업계가 일본에서 수입해 오던 전자레인지, 합성섬유사, 피아노등
의 수입선을 한국으로 돌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이를 구체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의 대만진출을 늘리기 위한 홍보활동강화가 요청되고 있다.
2일 무공이 61개 대만업체를 대상으로 대한수입선 전환가능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만업계는 한업체에 대한 정보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 한국과 거래중인 업체의 40%가 제3자의 소개로 거래관계를 맺게 됐
다고 응답, 이지역에 대한 홍보활동이 크게 부진한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들은 또 한국업체와의 거래에서 불만을 느낄경우 70%가량이 언제든지
거래선을 바꾸겠다고 밝혔으나 이들중 60%가 거래선을 제3국업체로 전환
하겠다고 대답, 한국업계에 대한 인식도가 그만큼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풍속별로는 합성섬유사의 대한수입관심이 높으나 한국업계의 대만진출
노력부족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선전환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있는 실
정이다.
피아노 역시 한국산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으나 브랜드이미지가
약해 대만수입상과 공동으로 시장개척에 나서는 것이 바림직한 것으로 지
적됐다.
한편 전자레인지의 경우 대만의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부품공급및 OEM
(주문자 상표에 의한 생산)방식의 거래를 통한 대일수입선전환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