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아연등 비철금속의 수입가격이 10월들어 크게 뛰면서 사상최
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지난9월 진정세를 보였던 국제원자재
시세가 10월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전기동의 경우 런던금속거래소의 재고감소와 페루광산의 파업으로 10월
말현재 오퍼가격이 톤당 3,397달러로 9월말보다 28.9%나 치솟았다.
아연은 톤당 1,690달러로 한달전보다 20.9% 오른값에 들여오고 있다.
이밖에 오름세를 나타낸 품목은 주정(36.4%), 에틸렌(28.6%), 에틸렌글
리콜(27.6%), 원면(19.7%), 주석(16.8%), 스테인리스 핫코일(16%) 등으로
섬유류, 석유화학제품, 철강등의 품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품목은 저밀도폴리에틸렌(14.4%), 프로판(14.3%),
초산비닐모노머(13.6%), 고밀도폴리에틸렌(9.7%)등의 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70개품목 가운데 상승세를 보인 품목은 31개, 하락세를
나타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이같은 오름세가 달러화약세와 수요증가로 당분간 지
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