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매량수에도 불구, 계속 하락세에 있는 고추값을 안정시키기위
해 1,100톤의 고추를 일본, 중동, 미국등 6개국에 적자수출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31일 올 고추생산량이 20만2,000톤으로 사상 최대풍작을 맞
아 예년의 3배수준인 2만톤을 수매키로 했으나 가격이 안정되지 않아 수매
물량을 방출하는 대신 국제가격으로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 국제가격은 600g당 420-462원(톤당 1,000-1,200달러)으로 국내 시세보
다 5배가량 낮아 1,000톤의 고추를 수출할 경우 26억원 적자가 발생, 농안
기금에서 그만큼 결손을 보게된다.
고추의 적자수출은 지난 86년(일본에 153톤)에 이어 두번째로 고추수출계
획량은 <>꼭지제거420톤(수출국 일본 대만) <>고추절단 220톤(일본) <>고추
가루307톤(일본 미국 중동 아프리카) <>고추원형 150톤(대만 싱가폴)등이다.
농림수산부는 또 현재 수매중인 2만톤에 이어 5,000톤을 추가 수매, 김치
용 수출용 원자재등으로 수출물량을 더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정부수매가격은 600g당 2,000원이나 시중 고추도매가격은 1,400원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