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형(Lap Top) 개인용컴퓨
터(PC)가 경쟁적으로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휴대형PC는 표시장치로 기존의 CRT모니터 대신 액정표시장치(LCD)등과 같
은 평면표시장치를 채택하고 주문형반도체등을 사용하여 크기가 작고 가벼
우며 전원을 내장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뉴텍코리아등이 휴대형 PC를 개
발했다.
삼성전자는 XT및 AT기종의 2개모델을 개발해 내년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표시장치로 LCD 또는 전자형광판(EL)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기억
용량은 1메가바이트(MB)로 4M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보조기억장치는 1.4mb의 3.5인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와 20MB의 하
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내장하고 있다.
금성사는 플라즈마표시장치를 채택하고 주기억용량이 0.64MB인 AT기종의
휴대형PC 시제품을 개발했다.
금성사는 이 제품의 한글처리기능등을 보완, 빠르면 내년초부터 국내공급
에 나설 계획이다.
뉴텍코리아도 대만 모던컴퓨터사와 공동으로 AT기종의 휴대형PC(모델명 W
OLKOM)를 개발, 최근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1.4MB용량의 3.5인치 FDD와 20MB HDD를 내장하고 있으며 5.25
인치다.
특히 해상도가 높은 LCD를 채용하고 있으며 기존 PC의 각종확장용 카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밖에 대우전자와 현대전자도 현재 시판하고 있는 휴대형 워드프로세서
생산과정에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형PC개발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
으며 삼성휴렛팩커드는 미 휴렉팩커드사의 휴대형PC를 한글처리가 가능토록
하여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