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9월중순 이후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면서 생육중인 김
장채소와 마늘,양파등의 가뭄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시/도 및 농촌지도기관,
농협등에 가뭄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도록 31일 지시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지시에서 무우는 현재 뿌리가 크는 시기이고 배추는 포기
가 들어차는 기간으로서 생육기간중 수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이므로 수
분이 계속 유지되도록 4-7일정도 간격으로 물을 공급해주고 가뭄지역에 대
해서는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송수호스등 관수장비 지원은 물론
양수용 기름값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시달했다.
농림수산부는 특히 가뭄이 심히 우려되는 당진, 고창, 광산, 나주, 영암
등 서해안 무우재배지대에는 가뭄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 가뭄피해를 줄이
도록 하는 한편 생산농가에는 물주기등 물관리와 병충해방제에 보다 철저를
기해줄것을 당부했다.
농림수산부는 또 가뭄이 오래 계속돼 양분흡수가 저조해 생육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요소 및 복합비료를 충분히 뿌려 주도록 하라고 지
시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밖에 마늘과 양파를 옮겨 심는 논밭은 물을 충분히 공급
한 다음 짚이나 비닐로 덮어 수분이 유지되도록 포장관리를 해달라고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