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최고지수가 연이틀 계속 경신됐다. 주초인 24일 서울증시주가는 지난토요일에 종전최고지수를 이틀만에 경 신하며 750선대에 올라선데 이어 이날도 "사자"가 폭발, 760선을 껑충 넘 어서며 또다시 최고지수를 바꾸어 놓았다. 금융/철강주를 선두로 제조업/유화주등 대부분의 업종이 큰폭으로 올랐 다. 건설/무역/어업주등은 약세/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중구 서소문구역 11·12지구 사업이 1조6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마쳤다. 모집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올해 PF가 냉각되면서 '선임차', '선매입' 등 조건이 일반화된 가운데 드물게 이같은 조건 없이 PF 모집에 성공한 사례다. 주변에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본사와 JB금융그룹 본사가 입주하면서 도심업무지구(CBD)의 오피스 수요가 서소문 일대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소문11·12지구 사업시행자인 시티코어는 14일 대주단과 1조6150억원 규모 PF 약정체결을 완료했다. 삼성SRA운용과 삼성화재, KB증권, 현대해상, 코람코자산운용 등 27개사가 대주단에 참여했다. 60개월을 만기에 선순위 연 6.0%, 중순위 8.0%, 후순위 12.0% 조건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구역 11·12지구는 2029년 지상 36층(최고 높이 176m) 연면적 13만7000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티코어는 2020년 8월 중앙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J 빌딩(서소문 구역 제11-1지구) 및 M 빌딩(서소문 구역 제12-1지구)을 매입했다. 삼성생명 소유의 철골 주차장 부지(서소문 구역 제11-2지구)와 CJ대한통운 사옥 부지(서소문 구역 제12-2지구)를 추가로 확보해 4개 지구를 하나로 통합했다. 지난달 초부터 PF 대주단 매입에 착수했다.'선매입'이나 '선임차' 등 조건 없이 PF 모집에 성공하면서 자금조달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매입이나 선임차는 사업시행자가 착공 후 오피스를 매
원·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엔화 예금이 지난달 4억달러 넘게 감소했다. 엔화 투자에 나섰다가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등이 현물환을 매도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달러화예금도 소폭 감소했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한달 전보다 5억4000만달러 감소한 98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엔화 예금은 98억달러에서 93억7000만달러로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원·엔 환율 상승에 따라 개인과 비금융기업 등이 현물환 매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00엔당 환율은 지난10월 말 902원20전에서 지난달 말 920원87전으로 상승했다. 엔화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달러화예금은 1억1000만달러 감소한 82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383원30전에서 1394원70전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개인과 비금융기업 등이 현물환 매도에 나섰지만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하면서 감소 폭을 상당 폭 상쇄했다.이달 들어 비상 계엄 선포 등으로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예금 감소 흐름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1401원30전에서 13일 1433원으로 올랐다. 16일 외환시장에선 1428원까지 내렸다가 오전 중 급 반등해 1436원을 넘어섰다.원·엔 환율도 13일 기준 100엔당 937원31전으로 11월 말(920원대) 보다 상당 폭 상승한 상태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