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과열되고 있는 소비풍조를 억제하기 위해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연회세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대상은 6내지 10인당 200원
(한화 약4만원)이상의 연회비용을 쓸 경우, 이비용의 15-20%를 과세키로
하고 실시일자는 각성과 시에 일임한다는 것.
중국정부가 이처럼 전대미문의 연회세를 물리기로 한것은 경제개방조치
에 영향을 받아 최근 국민들 사이에 소비무드가 만연, 결혼식 피로연을
열기 위해 연간 자기수입의 3-5배에 이르는 5,000원 내지 1만원을 남에게
빌려 부부싸움은 물론 이혼사례가 일어나는등 폐해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도쿄신문이 상해발로 6일 보도했다.
솔선수범책으로 정부기관의 각종연회에는 4채1탕(요리 4가지에 스프 한
가지)을 지키도록 중앙정부는 독려하고 있으나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담이 있을 경우, "연구"(중국어 발음으로 담배를 일컫는
연과 술을 뜻하는 주)를 연발하는 일반기업인들이 아직도 많아 이같은 조
치가 과연 먹혀들어갈지 다소 의문이라고 도쿄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