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국공채관리구좌, 양도성 단기금융증서등 선진 금융상품을 도입, 업무환
경 변화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은 전국투자금융협의회 의뢰를 받아 작성한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화폐시장및 단기금융기관의 발전방향"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투자금융회사들의 영업실적은 지난 84년이후 거의 정체되고 있는등 나쁜 여
건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조만간 금융산업개편과 함께 금리를 자율화할 것이
예상되고있어 선진금융상품의 도입과 신상품개발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제
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한 선진금융상품은 무역어음,
단기국공채 관리구좌, 양도성단기금융증서, 콜자금 선물거래등이다.
무역어음이란 은행인수어음(BA)을 단기금융기관에서 신상품으로 이용할수
있게 변형한 것으로 기한부 환어음에 단기금융기관이 만기에 지급책임을 보
증한 어음이다.
단기국공채관리구좌(MMA)는 기존의 어음관리구좌(CMA)와 동일한 성격의
예탁금구좌로서 단기국공채(통화안정증권,재정증권등 공개시장조작 대상 적
격증권)를 모두 편입 운용한다.
거래기간은 90일 이내, 거래단위는 100만원이상으로 하고 금리는 30일 미
만 단기간에 타상품보다 고금리를 적용하여 수익성면에서 장점을 부여해야
한다.
또 통화조절용 채권의 대량 발행으로 최근 유통시장에서 발행수익률이 연
12.5%에서 연 14-15%에 이르고 있어 단자회사들은 이 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유통시장에서 이를 덤핑매각,막대한 손해를 보고있기 때문에 덤핑매각에 따
른 채권시장의 붕괴및 금융기관간의 거래불합리를 시정하고 이 채권의 원활
한 소화촉진을 위해 법인의 거액자금을 흡수하기 위한 양도성 단기금융증서
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거래시점에서 콜자금을 정해진 이자율도 매도 또는 매수하기로
약정하는 콜자금 선물거래방식을 도입,실세금리 등락에 따른 이자율 변동위
험에 대처하고 단기자금거래의 안정화로 단기금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보고서는 이어 분업주의를 고수하는 입장에서 기존상품의 수익률인상,
지점망확대,결제서비스의 개선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려는 노력과 함께 단자
업계 내부의 경영개선노력이 병행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