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UCB(대표 조민호)가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수지의 생산설비를 갖
추고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선경인더스트리와 벨기에 UCB사가 합작 설립한 이 회사는 20억원의 공
사비를 투입, 울산공장의 연간평 500평에 연산 2,000톤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수지는 기존 용제도료보다 내구성과 도막성이 뛰
어난 무공해 도료로서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의 외장도막
과 가드레일 변압기등 각종 산업설비의 코팅 도색에 널리 쓰인다.
이 제품의 국내수요는 연간 2,000톤규모로 지금까지 전량을 수입해왔기
때문에 연간 500만달러상당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선경UCB는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수지의 국내수요가 해마다 30%이상 늘
고 있어 내년에 2,000톤규모를 더 늘려 4,000톤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
이다.
또 광섬유 콤팩트디스크 인쇄회로기판(PCB) 등의 코팅에 사용되는 자외
선경화수지와 전자선경화수지를 지금까지 수입, 판매해 왔으나 내년중 연
산 4,000톤규모의 자체생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